(사진=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검사역을 맡은 정진역의 발언이 화제다.
배우 정진영은 과거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개봉 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진영은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이라는 공간 자체가 우리 사회의 축도라는 감독의 말에 공감한다"고 전했다.
정진영는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들른 한 청년이 아무 이유 없이 죽었는데,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며 "어디 그런 일이 한둘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극중 이태원 살인사건의 담당 검사로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을 맡았음에도 "(영화는) 어떤 의미에선 '박 검사의 실수담'이자 일종의 반성을 촉구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9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된 미국인 아더 패터슨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 패터슨은 1999년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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