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대표팀이 여자 25m 권총, 50m 소총 3자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1장씩 추가했다.
고은은 1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대륙 올림픽 출전권 부여대회 25m 여자 권총 금메달 결정전에서 8점을 기록해 김민정(2점)을 꺾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를 획득했다. 김지혜(8점)는 사토 아키코(일본ㆍ4점)를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계림은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443.5점으로 3위에 올라 이 종목 쿼터를 따냈다. 1위는 재스민 세르(싱가포르ㆍ458점), 2위는 마흐라그하 잠보조르그(이란ㆍ455.4점)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수상자에게 쿼터가 주어지며, 세부 종목별로 한 국가가 얻을 수 있는 쿼터는 최대 2장이다. 고은, 김민정, 김지혜가 메달을 휩쓸었지만, 여자 25m 권총에 주어진 1장을 이미 획득한 한국은 이날 쿼터 1장만을 추가해 총 2장을 채웠다. 앞서 김장미와 유서영이 각각 여자 25m 권총, 소총 50m 3자세 쿼터를 확보한 바 있다.
고은과 이계림의 쿼터 추가로 한국이 지금까지 획득한 올림픽 출전권은 모두 17장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16장) 기록을 넘어섰다. 한국은 1일 여자 스키트 등에서 쿼터 추가 확보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