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내 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로부터 때 아닌 철퇴를 맞았다.
선방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달 17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 40회에 대해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제재를 내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 중 금사월 역의 배우 백진희가 나온 장면으로 도서관 책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얼굴이 담긴 시사저널이 포착됐다는 이유다.
선방위 측은 “인기 드라마에 총선 예비후보자가 등장해 사실상 출연 효과를 낳았다”며 징계 이유를 밝혔다.
공직선거법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는 “방송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방송 및 보도, 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를 출연시키거나 후보자의 음성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