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석, 60대 스토커 구속…문자보니 “하나님이 천사로 지목했다”

입력 2016-02-03 10:36

(사진=뉴시스)

배우 양금석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양금석에게 문자 메시지 74통과 음성 메시지 10통을 남긴 62세 최 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양금석에게 “사랑한다”, “하나님의 계시다”,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전화 받아달라” 등의 섬뜩한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된 최씨는 평소 우울증 병력이 있고, 평소 종교에 빠져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씨는 양금석의 팬클럽 회원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전에도 2012년부터 약 1년 간 양금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스토킹을 해, 2014년 7월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최씨는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멈추지 않고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양금석은 이를 참지 못하고 지난해 10월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