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나래와 양세찬, 장도연의 삼각관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서로 죽고 못 사는 네 사람인 개그맨 박나래와 양세찬, 장도연, 양세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앞서 박나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양세찬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와 양세찬의 관계에 시선이 집중됐지만, 양세찬은 "장도연에게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다"고 고백해 삼각관계를 연상케 했다.
양세찬은 "내가 장도연 스타일의 짧은 단발을 좋아한다. 원래 장도연 머리가 길었을 때는 아무 감정이 없었는데, 짧게 머리를 자르고나니 연기할 때 감정이 흔들리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스타일리스트, 바리캉 가지고 와라"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또 양세찬은 "함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장도연이 저한테 약간의 끼를 부린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라며 "장도연이 저희 집에 와서 단둘이 잔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술을 같이 마시던 사람들이 부부였다. 그래서 불편할까봐 그 집에서 자리를 피해 준 거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양세찬은 "장도연은 소파에서 잤고, 저는 방 안에서 잤다. 그런데 여자가 밖에서 자고 있으니까 '술이라도 한 잔 더 하자고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 나가봤더니 장도연이 배를 살짝 드러내고 자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이럴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여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