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ISU 세계선수권 남자 1만m서 10위

입력 2016-02-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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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AP/뉴시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선수 이승훈(28ㆍ대한항공)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10위에 그쳤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만m에서 13분23초73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그가 2011년 2월 ISU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12분57초27)에 26초46 뒤진 성적이다.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12분56초7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기록(12분36초30) 보유자인 테드 얀 블로에멘(캐나다)이 12분59초69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에릭 얀 쿠이만(네덜란드13분02초15)이 따냈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1만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은 올 시즌 팀추월, 매스스타트에 집중해 주종목인 장거리 종목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승훈은 12일 남자 팀추월, 13일 남자 5000m, 14일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여자 3000m에 출전한 김보름(한국체대)은 4분08초13으로 20명 중 7위를 기록했다. 김보름은 자신이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운 한국기록(4분04초62)에 3초52차로 근접한 기록을 냈다. 마르티나 사브릴코바(체코)가 4분03초0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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