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린다김, 어떤 인물인가 보니?…연예인 최초 로비스트

입력 2016-02-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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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김(출처=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린다 김이 갑질 논란으로 화제인 가운데 그가 연예인 최초 로비스트의 길을 걸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린다 김은 1953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한국 이름은 김귀옥이다.

린다 김은 1973년도 김아영이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연예인 최초로 로비스트라는 개념을 알린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1979년 미국으로 이민 가면서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린다 김은 1996년 ‘린다김 로비사건’으로 유명세를 떨친바 있다. 이는 1996년 문민정부 당시 린다 김이 백두사업 응찰업체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사건이다.

린다 김은 지난 1995~1997년 당시 김모 공군 중령 등으로부터 군사기밀을 빼내고 백두사업 총괄 책임자에게 1000만 원 등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2004년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 미국으로 돌아갔다.

또한 린다 김은 1995년 무기 중개업체인 PTT사를 설립했다가 IMCL로 사명을 바꾸는가 하면 미국의 E-시스템사와 이스라엘 IAI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린다 김은 관광가이드 정 모 씨로부터 5,0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오히려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받은 인천 중부경찰서는 조만간 린다 김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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