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전략 스마트폰 G5 공개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반면 같은날 갤럭시S7 공개에 기대를 걸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LG전자는 2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9%(2000원) 오른 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스페인 MWC 2016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5’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별도 행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G5를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다른 디바이스와 모듈식 결합이 주목 받았다. 풀 메탈보디 디자인에 후면 듀얼카메라, 경쟁 제품을 앞서는 수준의 디스플레이 등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끼워맞추는 방식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수한 디자인과 하드웨어 기능의 차별화가 두드러졌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G5 판매량은 G4대비 136% 증가한 1060만대로 추정한다”며 “G시리즈 중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하드웨어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경쟁사 전략제품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돼 G5의 차별화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7을 공개했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게 없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약세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11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거래일대비 0.92%(1만1000원) 하락한 수준이다. 갤럭시S7이 전작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0.17%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