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출처=손연재 인스타그램)
‘체조 요정’ 손연재(22ㆍ연세대)가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1일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18.283점, 볼 18.383점, 곤봉 18.250점, 리본 18.133점을 기록했다. 후프는 은메달, 볼·리본은 동메달을 따냈고, 곤봉은 4위에 그쳤다.
앞서 손연재는 20일 열린 개인종합에서 개인 최고점인 합계 72.964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전 개인종합 최고점은 2015 소피아 월드컵에서 받은 72.800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곤봉(18.366점)과 볼(18.366점) 개인기록도 경신했다.
한편, 지난해 손연재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내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이에 ‘제6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체육대상 수상자로 결정됐지만,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하기 위해 22일 열린 시상식에서 아버지가 대리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