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와 LG전자 G5가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들의 맞대결보다 각각의 장점을 눈여겨 보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공개된 스마트폰 갤럭시S7과 G5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호평 일색이지만 일부 권위지의 경우 두 제품의 대결 구도보다는 각 스마트폰의 장점을 부각하는데 열중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7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진화했다고 주로 평가됐다. LG전자 G5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의 확장성'을 잘 보여준 제품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먼저 갤럭시S7에 대한 외신 반응을 보면, 워싱턴포스트는 "실제로 중요한 기능들을 개선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썼다. 타임지도 "삼성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훌륭한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IT 전문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에는 없는 갤럭시S7의 10가지 기능'으로 외장 메모리, 방수, 고속·무선충전, 저조도 촬영 기능, 배터리 용량, 삼성페이, 엣지 위젯 등을 일일이 나열했다.'
G5는 세계 최초로 다른 기기를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스마트폰 하단을 빼내 카메라 손잡이(보조배터리 겸용), 고급 오디오 부품을 집어넣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술의 또 다른 진화로 평가된다.
포춘은 G5가 선보인 '모듈 결합 방식'에 대해 "독특한 접근"이라고 총평한 뒤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모듈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착탈식 배터리 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의 확장성까지 내다본 영리한 아이디어"라며 "LG는 이 스마트폰으로 큰 성공을 거둘 만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