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항공 이용 승객들의 트위터 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1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마케팅 회사 '프랙틀'이 지난해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시즌에 전세계 70개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 130만개를 분석한 결과 'The Most Loved Airlines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 1위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
프랙틀은 항공 승객들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트위터에 올린 글 130만개를 알고리즘을 통해 긍정적 표현과 부정적 표현으로 분류하고 이를 수치화했다.
조사 결과 대한항공은 1점만점에 0.57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항공사 에어노스(Air North)가 0.55점, 독일 저가항공사 TUI플라이가 0.54점, TAP포르투갈이 0.53점, 에어프랑스가 0.50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의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0.15점(최저점 -1점)으로 최악의 항공사 1위에 선정됐다. 미국 저가항공사 프런티어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각각 -0.1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저가항공사가 부정적 표현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국내와 해외지역 사용자들을 위해 국내와 영문 트위터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11월 오픈한 이후 약 23만4000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회원이 14만3000명, 해외 회원은 9만10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