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종학 의원이 28일 오후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중 하나인 무제한 토론 24번째 주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종학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55분께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뒤를 이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다.
홍종학 의원은 테러방지법을 주제로 한 무제한 토론에서 "테러방지법은 새로운 여론 통제 수단"이라며 "여당이 지금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 하려 하는데 지금은 국가 비상사태가 아니라 경제 비상사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종학 의원은 현 정부에서 국정원의 카카오톡 사찰 논란을 언급하는 한편, 우리나라 경제의 현실을 지적했다.
홍종학 의원실은 홍종학 의원의 필리버스터 도중 끊임 없이 트위터를 통해 소통에 나서고 있다. 홍종학 의원의 트위터에는 "언님이 시민들 반응 좀 모니터링해달라고 했는데"라며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되고 있는 팩트TV를 보여줬고, 필리버스터 관련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트위터에 올려주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댓글로 꾸준히 네티즌의 의견이 올라오자 여기에 일일이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실시간 답변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홍종학 의원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바라보며 "경제 강의를 듣는 것 같다" "홍종학 의원이 노동 문제 다뤄주는데 이건 꼭 다시듣기 해야 할 것 같다" "자야 하는데 흡입력이 강해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지금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국회방송 틀면 다시 홍종학 의원 보일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