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NC 다이노스 7차 평가전 3-4패…2승 5패로 마무리

입력 2016-02-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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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컴튼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스프링캠프 7번째 평가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 펼친 마지막 평가전에서 3-4로 패했다.

KT 위즈는 29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컴튼 야구장에서 열린 NC와 스프링캠프 7번째 평가전을 3-4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KT는 NC와의 7번 연습경기에서 2승5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날 정대현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고, 정성곤, 홍성용, 고영표, 김사율이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2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선발 등판 경험을 쌓았던 정대현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영표는 이번 경기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홍성용, 김사율 등도 무실점에 동참했다. 특히 훈련 기간 동안 조범현 감독은 고영표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올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조 감독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선은 선두타자 하준호, 이진영, 마르테, 김상현, 유한준, 박경수, 김민혁, 김종민, 박기혁 등이 선발 출장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4번 타자 김상현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고, 박경수가 2타점, 이진영, 마르테가 각각 2안타씩 때리며 베테랑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조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투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하고 있고, 타자들은 시범경기에 맞춰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T 위즈는 3월 1일 오전 11시 미국 샌버나디노 샌마누엘 구장에서 레드랜드 대학과 야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단련한다. KT 위즈는 2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KT 위즈는 3월 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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