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3월 과학기술자상에 김근수 포항공대 교수 선정

입력 2016-03-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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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포항공대 교수(사진제공= 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김근수<사진> 포항공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수는 2차원 물질인 포스포린의 전자물성 제어 기술을 개발해 초소형·고성능 반도체 신소재 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불어 새로운 양자 상태를 최초로 발견함으로써 다양한 후속 연구의 밑바탕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포스포린 밴드갭을 변환해 물성을 반도체에서 도체까지 자유자재로 변환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는 꿈의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의 최대 단점인 전류 흐름 통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초박막 반도체 신소재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그래핀의 특이 물성 근원에 해당하는 디락 준도체 상태를 포스포린에서 최초로 발견해 다양한 후속 연구의 밑바탕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 달의 과학기술자상은 1997년부터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마인드 확산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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