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현대홈쇼핑이 KOSPI200에 신규 편입된다. 반면 현대상선은 당초 예상대로 제외됐다.
14일 유안타증권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1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현대상선을 대신해 현대홈쇼핑을 KOSPI200지수에 편입했다면서 이번 특별변경이 시장의 작은 이벤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중호 연구원은 "특히 이번 현대상선의 제외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상선의 경우 이미 해당 회사의 사업 본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대외에 밝혀진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편입되는 현대홈쇼핑 경우 전일 종가 기준 일반시가총액 1조 5060억원으로 유동비율 60%(KRX 발표)를 반영할 경우 유동비율시가총액은 9036억에 해당될 것"이라며 "이는 KOSPI200지수 순위 108위 정도로 하이트진로, 한세실업 정도의 유동시가총액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KOSPI200지수 추종 자금 규모를 20조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약 280억원의 매수 수요가 있다"며 "추종 자금 규모를 30조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약 420억원의 매수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