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김현수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AP/뉴시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외야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0.074에서 0.103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김현수는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3루에서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을 날렸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에 3루 주자 페드로 알바레스가 홈을 밟았다. 이후 3-6으로 뒤진 3회초 2사 1, 2루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장타는 3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4-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 상황 김현수는 미네소타의 3번째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바다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방면 안타를 쳐냈다. 2루수 브라이언 도저가 역동작에 걸려 공을 놓치며 타구는 우익수 미겔 사노 앞까지 굴러갔다. 김현수는 8회 공격때 대타 LJ. 호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9회초 조마 리예스, 샤비어 에브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미네소타에 5-14로 패했다.
한편,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