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조현 주인도대사를 초청해 ‘중소기업 인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에 대한 정보를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 대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신규법인, 인수합병, 지사ㆍ사무소개소 등 각 진출형태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인도시장 진출 성공사례로는 오스템 임플란트가 소개됐다. 이 회사는 국내 임플란트 전문의들을 초청해 인도 치과의사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상교육을 제공하고, 현지 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 결과, 단기간에 인도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실패사례로는 △한국식 직장문화ㆍ비즈니스 방식 고수로 현지 직원의 반발 유발 △생소한 예약판매 고집해 수요예측 실패 사례 등이 소개됐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인도는 구매력 기준 세계 3위의 내수시장이며 지속적으로 중산층 소비계층이 급증하고 있어 우리 기업 수출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경기침체로부터 활로를 찾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인도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