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SK(주) C&C, 글로벌 제조기업 ‘스마트 팩토링’ 사업 확장

입력 2016-03-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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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후화 공장에 ICT 적용…해외 기업과 파트너링도 추진

▲SK(주) C&C가 지난 1월 홍하이그룹의 계열사인 ‘맥스너바’와 함께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 시범 작업에 들어간 홍하이 충칭 공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 홍하이그룹

SK(주) C&C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의 ICT를 적용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우선 국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1위 중국 홍아이(紅河)그룹과 손잡고 충칭(重慶) 공장을 시범으로 ‘똑똑한 중국 공장 만들기’에 본격 착수했다. 2만4000명의 인력들이 2조원에 달하는 연 매출을 내는 이 공장은 전 세계 1위 프린트·모니터 생산 공장이다.

이 사업은 중국의 노후화한 공장에 ICT를 적용, 자동화를 넘어 지능화한 공장을 구현하는 것으로 앞으로 홍하이 충칭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범 사업이 성공하면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 이어 인도·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주) C&C는 클라우드 사업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미 IBM(클라우드)·에릭슨(IoT) 등 글로벌 ICT 파트너들과의 ICT 융합 기술 협력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B2B ICT 플랫폼·솔루션·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본격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융합 물류 ICT 플랫폼’에 기반을 둔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물류 사업도 구체화한다. 이는 기업의 공급·조달·판매 등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글로벌 물류 체인상의 모든 이해 관계자를 하나로 묶어 내는 4PL 사업 개발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아울러 SK(주) C&C는 최첨단 ICT 기반의 다양한 산업별 비즈니스 모델에 인공지능(AI)을 결합, 새로운 ICT 융합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이는 방대하게 수집되는 산업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컴퓨터가 스스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골자. 이 역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최종 목표다.

박정호 SK(주) C&C 사장은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솔루션과 플랫폼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ICT 핵심 기술의 내재화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Top ICT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링 체제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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