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26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첫 대회 출전 소감을 밝혔다.
안신애는 25일 베트남 달랏 at 1200 컨트리클럽(파72ㆍ6665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윈터 투어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양채린(21ㆍ교촌F&B)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다.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신애는 “베트남은 처음이다. 어떤 곳일지 궁금했다”며 “고지대라서 공이 멀리 나가는 느낌이다. 동남아 잔디가 아니라 벤트그라스에 가까워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안신애는 “한국은 겨울이 추워서 4월~11월까지 타이트하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따뜻한 곳에서 대회가 열리면 선수들에게 좋은 점이 많다. 대회를 선택할 수도 있고, 외국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온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동남아에 오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오토바이가 많은 것 같다”며 “프로암을 하면서 골프장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베트남을 비롯해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출전 선수에 대해서는 “어디서 경기를 하든 훌륭한 선수가 많은 것 같다. 이번 대회 역시 경쟁의식을 많이 느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많아 흥분된다. 한 번도 함께 쳐본 적이 없는 선수들도 있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KLPGA의 출전 자격리스트 상위 63명을 비롯해 베트남, 호주, 태국 등 각국 협회를 통한 39명과 추천 선수 6명 등 총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전 라운드 SBS골프에서 생중계(오후 1시~6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