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계열사 지원리스크 확대가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을 유지했다.
노상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가격경쟁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여객 수요 호조로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이어 "최근 유가가 상승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있는 점은 외화부채 관련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본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리스크는 여전하다"며 "특히 한진해운데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동반한 리스크를 감내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