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이 2집을 내놓은 가운데, 과거 버스커버스커 결성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장범준은 과거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버스커버스커의 멤버인 브래드, 김형태와 출연해 그룹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장범준은 팀에서 베이스를 맡은 김형태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형태 같은 경우에는 (김형태가) 편의점 현금 수송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공연을 하고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현금 수송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왔다. 알고 보니 우리 학교 신입생이더라. 입학도 안 했는데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범준은 “그날 저녁 형태네 집에 갔는데, 기타가 있더라. 그래서 ‘베이스 하지 않을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질문에 김형태는 “운명인 것 같다”고 대답했다고.
브래드와의 만남도 흔치 않은 이야기다. 장범준은 “형태를 만나고 1년~1년 반 정도 지났다. 길거리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데 여자친구인 대니와 공연을 보고 있더라”며 운을 뗐다.
그는 “브래드가 5000원을 넣어주더라. 당시 길거리 공연에서 5000원을 넣어주는 일은 흔치 않아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음에 또 5000원을 넣어주더라”고 회상했다.
브래드는 알고 보니 장범준과 김형태가 다니는 학교의 영어 선생님이었던 것. 심지어 김형태가 들었던 수업의 진짜 선생님이었던 사실이 밝혀져 MC 진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