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안현수 인스타그램)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인 고(故) 노진규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안현수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안현수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규야 함께 했음을 영원히 기억할게. 스케이트에 대한 너의 열정 잊지 못할거야. 빙판 위에 너는 정말 행복해 보였고 늘 최고였어. 고마웠고 많이 그리울거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쇼트트랙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노진규와 동메달을 딴 안현수가 함께 시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1월 골육종에 의한 악성 종양 진단을 받고 골육종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던 노진규는 이후 골육종 종양이 다시 악화돼 3일 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규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어 갈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으나 부상과 암 투병으로 인해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나가지 못하는 등 불운을 겪었다.
특히 노진규는 2011년에 당시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당시 안현수가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갱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