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중국판 태양의 후예 제작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아래는 가상 캐스팅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손꼽힌 후거와 고원원. 배우 고원원은 영화 '호후시절'에서 배우 정우성과 호흡을 맞춰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출처=KBS / 뉴시스)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중국판 제작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미 '가상 캐스팅'까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 언론 북경일보(北京日報)는 "중국판 태양의 후예 제작에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중국 리메이크판의 주인공을 두고 투표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네티즌이 뽑은 주인공 배역으로는 유시진 역에 후거(胡歌), 강모연 역으로 고원원(高圓圓)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후거는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은 드라마 '랑야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주인공으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고원원 역시 허진호 감독의 영화 '호우시절'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춰 얼굴을 알렸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의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제작사 여러 곳에서 태후의 드라마 및 영화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을 보내와 긍정적으로 협의하는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것 없지만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