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色)을 갈아 입는 봄 시즌을 맞아 제품의 비주얼 요소를 강조하는 컬러 마케팅이 식품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제품의 특징을 반영하는 색, 식재료 등을 활용한 제품소비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변화하는 소비성향에 따라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최근 비프와 치킨 2가지 필리 스테이크를 한판에 그대로 담아낸 ‘스테이크 콤보 피자’를 출시했다.
‘스테이크 콤보 피자’는 불에 직접 구워 불 맛이 살아 있는 비프와 치킨에 체다, 프로볼로네, 파마산, 모짜렐라 치즈와 에멘탈, 까망베르 크림치즈를 더해 탄생한 필리 비프 스테이크와 필리 치킨 스테이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색(色) 다른 재미를 위해 필리 비프 스테이크는 체다, 에멘탈가 개나리 색처럼 진하고 깊은 치즈의 맛을, 필리 치킨 스테이크는 까망베르, 프로볼로네가 만나 순백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며 색과 맛의 조화를 이룬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분홍색 벚꽃을 떠오르게 하는 시즌한정 메뉴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체리블라썸 라떼와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 체리블라썸 크림 프라프치노는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해 국내산 벚꽃 잎이 함유된 파우더와 체리 향이 어우러져 화사한 봄의 느낌을 살렸다. 또한 보는 즐거움을 위해 체리블라썸 초콜릿 토핑으로 벚꽃의 화사함을 표현해 고객들에게 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정을 출시한 지 42년만에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 정을 출시해 색다른 맛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의 초코파이 정을 리뉴얼하고 바나나 맛을 추가한 초코파이 정 바나나 맛을 선보인 것이다. 겉 모습은 기존의 초코파이와 유사하지만 속은 바나나 특유의 노란색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초코파이 정 바나나 맛은 부드러운 초코파이에 상큼한 바나나의 향과 맛의 균형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장기 불황의 영향으로 화려한 색감의 제품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찾고 이를 SNS 등에 공유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미노피자는 맛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