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여자오픈] 조정민ㆍ최혜진, 3R 공동선두…13명이 3타차 대혼전

입력 2016-04-09 17:16수정 2016-04-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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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이 롯데마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제공=KLPGA)

조정민(22ㆍ문영그룹)과 아마추어 최혜진(17ㆍ부산 학산여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조정민은 9일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조정민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역시 이븐파를 친 최혜진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조정민은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시즌 두 번째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한 조정민은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한 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마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지킨 아마추어 최혜진. (사진제공=KLPGA)

조정민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다.

투어 7년차 안송이(26ㆍKB금융그룹)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승현(26ㆍNH투자증권), 루키 이다연(19)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자영(25ㆍLG), 김혜윤(27ㆍ비씨카드)과 한 조를 이룬 안송이는 2번홀(파4) 첫 버디 후 8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17번홀(파3)에서는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최종 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시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20ㆍ토니모리)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홍란(30ㆍ삼천리), 김지현(25ㆍ한화), 윤선정(22ㆍ삼천리)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수진(25ㆍ파리게이츠), 장수연(22ㆍ롯데), 지한솔(20ㆍ호반건설), 김자영(25ㆍLG)은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0위다. 결국 공동 선두부터 공동 10위 그룹까지 총 13명의 선수가 3타차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이정민(24ㆍ비씨카드)은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박결(20ㆍNH투자증권), 김희망(21ㆍ볼빅)과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보경(30ㆍ요진건설)은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조윤지(25ㆍNH투자증권) 등 7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2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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