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50.2%로 집계됐다. 이는 대통령선거를 제외하고 최근 몇 년간 치러졌던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비교적 높은 것이다. 같은 시각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45.8%,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49.1%였다.
이날 투표율은 오전까지만 해도 19대 총선에 비해 낮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정오를 지나면서 투표율이 급격히 상승해 오후 1시(37.9%)부터 19대 총선 투표율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20대 총선과 19대 총선의 투표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는 모습이다.
오후 4시 시∙도별 투표율은 전남 57.2%, 전북 56.6%로 호남지역이 가장 높다. 이어 세종(55.8%), 광주(53.7%), 강원(52.3%), 서울(50.9%), 제주(50.9%), 대전(50.8%), 충북(50.8%), 경북(50.6%), 울산(50.3%)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구의 투표율은 46.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부산(46.9%), 인천(47.8%), 경남(48.6%), 충남(49.3%), 경기(49.5%) 등 지역의 투표율도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