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후예' 영상 캡처)
'태양의 후예'가 역대급 엔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엔 지난 방송에서 생존이 불분명했던 서대영(진구 분)까지 살아 돌아오면서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 서대영과 윤명주(김지원 분)의 행복한 일상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도한 PPL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반응이다.
서대영과 강모연이 통화하는 장면마다 휴대전화 로고와 액정이 등장했고, 유시진과 강모연이 낚시 데이트를 할 때엔 아웃도어 제품, 생수, 스마트손목시계까지 연달아 등장해 피곤함을 자아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태양의 후예' 출연진 중 한 명인 온유와 같은 소속사 레드벨벳이 카메오로 등장했지만, 지나치게 많이 언급되면서 "레드벨벳도 PPL이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과도한 PPL에도 내용이 충실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결론엔 또 다시 재난 상황인 '화산폭발'이 등장하면서 "난감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4년 만에 등장한 평일 프라임시간대 시청률 30% 돌파 드라마다. 극 초반 달달한 로맨스와 다양한 볼거리로 화제 몰이는 물론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지만 마지막회는 그런 명성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