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편이 방송된 뒤 온라인 상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정원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고 당시 구조 지연 원인을 정부의 ‘안전시스템 부재’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자 그알싶(그것이 알고싶다) 요약'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글 출처에 대해 규모가 큰 인기 카페들 곳곳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
올라온 글을 요약하자면 국정원 전직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양우공제회와 세월호가 관계 있다는 의혹을 담았다. 양우공제회는 앞서 세월호와 같은 선박인 아리아케호에 투자(73억원) 했으나 배가 침몰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 세월호의 경우 국정원의 보안점검을 받는 배로, 국정원이 투자했을 것으로 의심되며, 배가 침몰하면서 손실을 염려해 배를 버리지 말라는 윗선의 지시에 따라 구조 타이밍을 놓쳤다는 것.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A 네티즌은 "국정원과 관련 있다고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 내용처럼 해석할 수 있지만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고 말했다.
B 네티즌은 "반대로 본다. 국정원이 양우공제회로 73억원을 날린탓에 세월호 도입을 승인하지 않고 반대하니까 청해진에서 로비한 것이다. 방송이 제기한 의혹은 비논리적이다"고 지적했다.
C 네티즌은 "역시 국정원이 문제의 핵심에 있다는 이야기"라고 일갈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SBS 방송국의 교양 프로그램으로 사회, 종교, 미제사건 등을 취재하는 탐사저널리즘 방송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