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에 관광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 재추진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미 스카이웨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19일 중구 북성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시는 이날 국내 주요 관광지 케이블카 운영사례 등을 소개하고 케이블카 설치 등에 대한 주민,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한다.
2011년 월미도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 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시는 올가을 운행을 시작하는 월미 모노레일의 4개 역 가운데 하나인 월미도 이민사박물관 역에서 월미산 정상까지 연결하는 550m 길이의 케이블카나 곤돌라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231억 원 규모다. 하지만 월미산의 산림 등 환경 훼손 논란은 여전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모노레일도 흉물이 돼 가는 판에”, “인천, 재정 적자도 심한데”, “보이는 게 공장뿐인데…”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