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은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본격 판매를 위한 사전 단계로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위생허가를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1차로 진행되는 41개 품목의 위생허가를 추진 중이고 진행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2차 위생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온은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종합 화장품 제조사 스킨에이지와 포괄적 제휴를 맺고 중국 내 스킨에이지의 상표권 사용 권리를 획득했다. 올해 초 지분 인수를 결정한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北京元一车饰有限公司)를 화장품 판매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중국 화장품 사업에서 안정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화장품 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4.9%인데 비해 같은 기간 중국은 13.2%에 달했다"며 "지난해에도 10% 이상 성장하는 등 고성장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특히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필두로 중국에서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CFDA 승인 시점은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위생허가가 승인되면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를 책임회사로 두고 빠른 시장 진입을 이뤄 매출 확대와 이익 증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