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테이크 멤버 이승현이 고인이 된 동생 죠앤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1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2003년 데뷔한 그룹 테이크가 슈가맨으로 등장해 '나비 무덤'을 슈가송으로 선보였다.
이날 '슈가맨'에서 테이크는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댄스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희열은 "아까 제보해주신 사연중에서도 그렇고 방청객 정답 중에 많은 분들이 '누군가의 오빠'로 유명한 그룹이라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테이크 멤버 이승현은 "제가 여동생이 하나 있었어요. 죠앤이라는 가수요"라며 "안타깝게도 재작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사실 슈가맨에서도 죠앤 씨를 보고 싶다고 제보를 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슈가맨에서 만나고 싶다는 얘기를"이라며 "오늘 대신에 오빠가 슈가맨에 자리를 대신해 주신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승현은 이 같은 말에 눈물을 보였다.
죠앤은 13세의 어린 나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1년 1집 타이틀곡 '햇살 좋은 날'로 데뷔한 그녀는 제2의 보아로 불렸다. 이후 연예계를 은퇴한 죠앤은 미국에서 일반회사원으로 재직하던 중 2014년 11월 미국 LA에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치료 도중 같은해 12월 27세의 나이로 사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슈가맨'에서 죠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슈가맨'은 故 박용하와 故 서지원도 슈가맨으로 소환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