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제일기획에 대해 본사 매각과 연계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에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24억원, 당기순이익은 19.5% 줄어든 14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낮아진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펑타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과 유럽 지역의 성장에 따라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다"면서도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펑타이의 비용 증가와 북미, CIS, 아프리카 지역의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특히 당기순이익은 소폭 부진했다"며 "이는 지난해 세법개정에 따른 간접외국납부세액공제 적용대상 축소(손자회사 제외) 영향으로 1분기 법인세율이 38.2%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원적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발표한 ‘Founded’ 인수와 같이 M&A를 통한 제일기획의 성장 전략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본사 매각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