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하던 제1517무궁화열차가 오전 3시 40분경 전라선 율촌역 인근에서 궤도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전체 9량(기관차1, 발전차1, 객차7) 중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궤도 이탈했다. 이에 전철주 4개, 분기기 6개, 궤도 400m가 파손됐다.
해당 열차에는 총 2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어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 조치됐다.
병원으로 후송된 경상자 7명 중 6명(순천한국병원 5명, 여천전남병원 1명)은 치료 후 귀가했다.
현재 1명이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긴급 복구를 완료해 열차를 단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밤샘 복구 작업을 통해 23일 첫 열차(KTX 702열차, 오전 5시)부터는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순천역~율촌역 구간 선로 유지보수 작업 관계로 열차가 상선과 하선을 교차 운행하던 중 선로전환기 부근에서 궤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