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과 LG G5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에 따라 수출물량과 소득교역조건 지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기 및 전자기기와 화학제품이 각각 전년동기보다 11.2%와 8.1% 증가한 때문이다. 특히 이동전화기가 19.4%, 화장품이 49.1%씩 늘었다. 각각 작년 11월 35.9%, 55.2% 이후 넉달만에 최대치다.
3월 수입물량지수는 124.45로 전년동월보다 1.4% 늘었다. 직접회로와 이동전화기등이 늘며 전기 및 전자기기가 전년동월보다 7.5% 늘어난데다 원유 등이 늘며 광산품이 7.3%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수출과 수입 금액지수는 각각 전년동월보다 8.3%, 14.3%씩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월과 2014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이같은 감소는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3월 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35.24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비 35.6% 떨어졌다.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4.01로 2009년 8월 104.09 이후 6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1% 올랐다. 이는 통관시점 수출가격이 11.1% 하락한데 반해 수입가격이 이보다 더 큰 15.5%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50.46으로 1988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최고치는 작년 10월 기록한 146.14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4% 증가했다. 이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 모두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이창헌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쪽은 S7과 G5 출시로 이동전화기가 늘었다. 화장품도 중국쪽 수출이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쪽도 직접회로와 이동전화기, 원유가 늘명서 증가했다”며 “금액쪽은 유가하락에 모두 감소했다. 최근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