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썰전')
'썰전' 유시민이 김구라에게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얻은 채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19대 국회에 대해 총평하는 시간을 가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유시민은 "김구라가 불쌍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녹화 초반 김구라는 "19대 국회의 '워스트 의원'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전원책은 이에 실명을 거론하며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통쾌한 답변을 이어나가던 중 "그런 것 묻지 말라. 진실을 이야기해도 인신공격이라고 오해를 받는다"라며 김구라의 진행에 돌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유시민은 "(김구라에게) 잘 해줘라. 본방송을 보면 MC가 너무 불쌍해 보이더라"며, 버럭한 전원책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자 전원책은 "김구라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나중에 우리가 죽고 나면 후배들 앉혀놓고 우리 뒷이야기를 할테니 (김구라에게) 잘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썰전'에서는 총선 이후 차기 지도부 구성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 3당과, 최근 수사 본격화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등에 대해 이야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