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표본 채집된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를 중심으로 모기 병원체 검사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열대화가 진행 중인 5개 지역(제주·부산·통영·목포·완도)의 숲, 공원 등 37개 지점에서 모기 월동조사를 실시했다. 총 8개 지점, 98마리가 확인된 흰줄숲모기를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와 뎅기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 성충으로 채집된 빨간집모기와 흰줄숲모기, 성충으로 우화된 한국숲모기 외 4종에서도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지카바이러스 검출되지 않아 다행”, “어떤 상황에서도 방역은 철저히!”, “표본조사인데 믿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