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에듀는 중국 우한 도스에듀그룹과 현지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지난달 말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5개월만이다. 도스에듀그룹이 지분 55%를 보유하고, CMS에듀와 이충국 CMS에듀 대표이사가 각각 30%와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CMS에듀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아 사고력수학(만 3세 이상)과 융합교육 콘텐츠를 중국내 현지화해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후속 사업으로서 온라인 사고력 평가를 통한 중고등 사고력 콘텐츠 과정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스에듀그룹 두샤오웬(杜少文) 대표는 세계수학올림피아드(WMO)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중국 내 400여 개의 학원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수학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스에듀그룹은 CMS에듀의 중국 진출을 위한 현지 교육기관 대상의 마케팅 및 콘텐츠 전파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중국 유아 교육시장 규모는 약 1400억 위안(약 24조원)으로, 2012년부터 연평균 15%씩 성장해 왔다. 중국 정부는 35년 간 유지해 온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전면 시행 중이다. 향후 매년 300만 명의 신생아가 더 태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교육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MS에듀 이충국 대표는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중국 프리미엄 수학 교육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국·태국·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해 글로벌 K-러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MS에듀는 1997년 설립 이후 수학 기반의 융합사고력 교육에 주력하고 있으며, 초등 사고력 수학과 중등 영재학교 입시 분야에서 리더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CMS에듀의 2012년부터 4년간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23%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48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억원과 70억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