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韓장타왕 박성현, 톰슨ㆍ와타나베 이어 비거리 3위…이보미는 5위

입력 2016-05-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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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3)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3라운드까지 드라이브샷 비거리 3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3ㆍ넵스)과 미ㆍ일 장타왕 렉시 톰슨, 와타나베 아야카의 드라이브샷 비거리 대결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 뜨거운 무대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이다.

박성현은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이바라키골프클럽 히가시 코스(파72ㆍ660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3라운드까지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64.3야드를 기록, 톰슨(281.2야드)과 와타나베(266야드)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4위는 류 리쓰코(일본ㆍ256.2야드)가 차지했고, 이보미(28ㆍ혼마골프)는 255.7야드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9번홀(파5)과 10번홀(파4)에서 계측됐다. 박성현은 대회 첫날 265야드와 273야드를 날렸고, 둘째 날은 256야드와 270야드를, 3라운드에서는 248야드와 274야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대회 셋째 날 한 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전날 단독 선두였던 야오 포에베(대만)와 공동 14위에 머물렀다.

반면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를 기록한 톰슨은 무려 7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이보미와 와타나베(8언더파 208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명의 장타 대결은 대회 첫날부터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만명이 넘는 갤러리가 운집한 대회 첫날에는 톰슨과 와타나베의 장타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플레이 내용도 흥미로워서 톱슨과 와타나베는 2라운드까지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를 마크했지만 3라운드에서 톰슨이 7타를 줄이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와타나베에 5타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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