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강원랜드에 대해 예상 외 비용 감소로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779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760억원 및 컨센서스 1762억원에 부합했다"며 "스키장 이용자가 감소해 전체 방문자가 예상보다 낮은 0.7% 성장에 그쳤다. 외국인 방문자 비중은 1.3%로 지난 2년 평균 수준이었다. 1인당 Drop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 성장률은 3.5%로 추정치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례적인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40.7%를 기록했다. 매출은 성장했는데 인건비가 전년대비 4.2% 감소했다. Comp&Loss 비용(카지노 제공 고객 서비스 마일
리지 비용 및 손실금) 비율이 카지노 매출액 대비 9.06%로 지난 19개 분기 중에서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2016년 연결 영업이익을 6517억원으로 기존 대비 하향 전망하고 "현 주가 기준 201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2.67%로 GKL의 3.47%보다 낮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9.5%로 GKL의 22.7%에 비해 낮은 편이다"며 "2016년 예상 PER은 17.8배로 마카오의 19.5배와 파라다이스의 18.1배에 비해서는 싸다. 하지만 GKL의 16.4배에 비해서는 비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