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병재 페이스북(위)/연합뉴스(아래))
어버이연합이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화제인 가운데, 유병재가 어버이연합의 시위를 패러디해 올린 동영상에 등장한 피켓 문구가 눈길을 끈다.
어버이연합이 문제 삼은 해당 동영상에는 유병재의 아버지가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영상 속에서 유병재의 아버지는 ‘올드솔져 네이버다이(Old Soldiers, Naver Die)’라는 피켓을 들고 “종북 좌파 언론들이 우리를 왜곡 보도했대”라며 욕설이 섞인 비난을 했다.
이 피켓은 실제로 어버이연합의 시위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어버이연합의 시위현장을 취재하면서 이 피켓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영어의 철자가 틀려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어버이연합에서 의도했던 문구는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퇴임하면서 말했던 ‘노병은 죽지 않는다(Old Soldiers Never die)’로 보인다.
한편 유병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고소 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