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신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망이 두터운 최측근으로, 대선공약을 총괄하고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린 경제통이다.
대구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빈곤문제연구소 연구위원, 대우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쳐 서울시립대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시절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같은해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을 맡아 공약을 설계ㆍ총괄하며 ‘정책 브레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기초연금 도입,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등 핵심 복지ㆍ경제공약이 모두 안 수석의 손을 거쳤다.
박 대통령 당선 이후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을 지냈다. 박근혜정부 2년 차인 2014년 6월에는 경제수석으로 발탁돼 현역 국회의원 자리를 내놓은 뒤 2년 가까이 집행 부처와 경제정책을 조율해왔다.
특히 이번에 정책조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준 것으로,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노동정책 등 전반적인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959년 대구 △대구 계성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조정부장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 이사 △한국재정학회 회장 △국가미래연구원 재정ㆍ복지분야 발기인 △제19대 국회의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 고용복지분과 인수위원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 △청와대 경제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