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ㆍ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2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57(105타수ㆍ27안타)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활약과 타일러 더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5-1로 제압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시즌 5번째 2루타를 쳐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에디 로사리오의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6회초 2사 1루 상황 3번째 타석에 올랐다. 투수 폭투로 1루 주자 사노가 2루까지 진루해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바우어의 93마일(약 150㎞)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3-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이날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3번째 투수 제프 맨십의 91마일(약 146㎞) 패스트볼을 받아쳐 내야를 꿰뚫는 안타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플랑코의 중전 안타, 로사리오의 2타점 3루타에 홈을 밟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