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매출 8715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4.6% , 영업이익은 16.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사업별로 합성고무 부분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6% 감소한 3470억원을 기록했다. 주원료 BD(부타디엔)가격이 상승세를 보였고, 합성고무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합성수지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9.7% 증가한 2566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상승세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과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부문의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4.7% 감소한 2679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제2에너지 증설완료를 위한 작업 진행과 판매단가가 하향 안정화 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에 대해 “합성고무 사업은 역내 타이어 가동률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재고가 소폭 증가하고 수요가 관망세를 보이며 수급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합성수지 부문은 전통적인 성수기 진입에 따라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합성수지 가격 상승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