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 이큐스앤자루, 중국 진출 로드맵 구축 완료…“올해 시장 안착 기대”

입력 2016-05-17 10:32수정 2016-05-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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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스앤자루와 대주주 자루아이는 전국에 중소형 패션 전문 아웃렛 15개 매장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2만5000평 규모의 테마형 아웃렛인 ‘퍼스트빌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멘양시 아웃렛 조감도.(사진제공 이큐스앤자루)
아울렛 유통 전문기업인 이큐스앤자루가 중국 유통 시장에 공략에 나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큐스앤자루는 PCB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지난 2010년 의류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큐스앤자루는 현재 유통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통사업 매출이 전체 사업 매출의 36.6%를 기록하는 등 매출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는 오렌지팩토리 중국향 유통 매출이 더해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1억7000만원을 기록해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진행 중이다.

현재 이큐스앤자루와 대주주 자루아이는 전국에 중소형 패션 전문 아울렛 15개 매장과 충남 아산시에 있는 2만5000평 규모의 테마형 아울렛인 ‘퍼스트빌리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꾸준하게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큐스앤자루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토종 아울렛 유통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됐으며 안정적인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중국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근 이큐스앤자루가 중국 시장에서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2대주주인 우진패션비즈(오렌지팩토리)와 함께 진행하는 도심형 아울렛 ‘오렌지팩토리’와 쓰촨성 정부와 진행하는 한국형 아울렛 사업이다.

이큐스앤자루와 우진패션비즈는 지난 1월 중국 베이징 홍쿤에 ‘오렌지팩토리 익스프레스’ 1호점과 런추시 2호점을 오픈하며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향후 모든 중국 오렌지팩토리 매장의 의류ㆍ화장품을 납품하며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랜지팩토리는 지난해 말 중국 전역에 직영점 150개를 포함해 850개의 유통망을 가진 남성복 브랜드 ‘시노어(SINOER)’를 전개하고 있는 중국 대표 패션 기업 신랑시노어그룹과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전역에 있는 시노어 매장을 점진적으로 오렌지팩토리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이른 시일 내 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큐스앤자루 관계자는 “올해 오랜지팩토리는 매장 수를 매년 점차적으로 확대해 5년 내에 총 300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중국 보세구역 내에도 매장을 오픈할 예정에 있어 이곳 매장을 통해 면세점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용 우진패션비즈 대표와 이남욱 이큐스앤자루 대표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지난 30년간 파트너로 협력해왔으며 이번 이큐스앤자루의 오랜지팩토리 중국 사업 합류도 오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큐스앤자루가 쓰촨성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아울렛 사업은 우진패션비즈의 오랜지팩토리와 별도로 이큐스앤자루 독자적으로 진행되며 쇼핑, 외식, 놀이,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형 아울렛 모델을 중국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큐스앤자루는 최근 중국 쓰촨성 멘양시와 중국 현지 한국형 아울렛 건설 자문ㆍ운영을 위한 이행 계약을 체결했으며 멘양시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형 아울렛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중국 정부(멘양시)가 부지 제공과 건축을 책임지게 되며 이큐스앤자루는 아울렛 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 및 완공 후 상품 진열부터 마케팅, 서비스 교육 등 모든 아울렛 운영을 대행할 예정이다.

최근 사천성은 중국 과학기술 연구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첨단 IT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 중국에서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지역중 한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8년 대지진 이후 중앙정부의 대규모 투자개발 사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유럽 및 국내 유명 아울렛을 제치고 이큐스앤자루가 선택됐으며 쓰촨성 내 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향후 이큐스앤자루가 중국 많은 도시에 한국형 아울렛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는 서민 및 중산층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지역 시정부의 아울렛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과 달리 가족 중심의 종합 관광시설 성향이 강한 한국형 아울렛이 지역사회와의 균형적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중국 지방 정부로부터 이큐스앤자루 ‘퍼스트빌리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 몇몇 다른 지역과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큐스앤자루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되는 아울렛은 이르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중국 면양시가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오랜지팩토리 매장 확대와 더불어 아울렛도 추진 되는 만큼 중국 시장에 안착하는 첫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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