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코퍼레이션, 호치민 워터파크 사업 진출···국내외 복합리조트 출사표

입력 2016-05-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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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코퍼레이션이 베트남 호치민 워터파크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19일 대명그룹 계열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이 베트남 현지 파트너인 다이 푹 그룹(Dai Phuc Group)과 호치민 시내 워터파크 개발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투자 확정서(LOC)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명코퍼는 올 8월 조인트벤처(JV) 설립 준비를 위해 올 4월 현지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으며 하반기에 관련 인허가를 취득하고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워터파크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이 푹 그룹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 업체로 최근 호치민 시내에서 ‘반 푹 리버사이드 시티(Van Phuc Riverside City)’라는 명칭으로 빌라, 아파트, 상업시설, 학교, 병원, 호수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명코퍼가 진행하는 워터파크는 총 198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반 푹 리버사이드 시티(Van Phuc Riverside City)’의 중심에 위치, 약 8만2500㎡의 부지에 동양 최대인 오션월드 급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며 총 투자비는 약 600원억이다.

이와 함께 약 1만8000㎡ 규모의 인접 부지에 호텔과 아파트, 그리고 상업시설 단지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추진된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부지 주변이 이미 형성된 도시지역으로 주요 편의 시설의 입주와 주거의 형성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대명그룹이 보유한 워터파크 운영 노하우와 그룹과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잠재적인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곳은 1억명에 가까운 전체 인구 중 절반이 30세 미만으로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고 중산층의 구매력이 확대되면서 워터파크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또한 호치민 도심에서 약 8km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4계절 야외 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투자비와 운영비가 예상돼 국내 워터파크 사업 대비 높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용희 대명그룹 경영기획실장(겸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은 “지주회사인 대명홀딩스와 자회사인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대명코퍼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대명그룹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2조원 정도에 머물러 있다”면서 “향후 그룹역량 집중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해외리조트 사업, 국내 복합리조트 사업 및 관련 고부가가치사업 분야에 적극 진출해 수년 내 그룹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로 상승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명코퍼레이션이 그룹의 신규사업 추진과 가치 견인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그룹의 사업구도 개편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구체적 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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