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5일부터 양일간 부산ㆍ울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애로 수렴에 나선다.
이번 방문은 국내 조선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해외판로를 확대 중인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방문해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은 부산, 오는 26일엔 울산에서 열린다.
이와 동시에 중기청은 4개 지방중기청을 통해 '조선업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현장 애로를 파악 중이다. 지방청별 전담자를 지정하고, 조선업 분야 중소기업 수주현황,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주 2회 현장을 방문해 청취하고 있다. 정부 구조조정 방향에 맞게 중기청은 자체 대응할 수 있는 사항은 조치하고, 타 부처와 협력해야 할 과제는 조선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변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국내 조선 3사에 대한 높은 고객의존 구조에서 탈피해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일본, 중국 등 해외로 거래선을 확대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판로망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박람회‧전시회 참가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