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정아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정정아가 '아나콘다 사건' 이후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정정아는 2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의 사진을 공개하며 "먼저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세상 뒤에서 참았던 눈물을 한 번에 쏟아냈나 봅니다"며 입을 열었다.
정정아는 이어 "누군가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손 내밀어주는 게 기사거리가 아닌 제 마음을 물어보는 게 내민 손이 처음이라 그랬나봅니다. 오래 담아놓았던 얘기를 이제야 꺼내놓고 이해를 구합니다. 아버지에게 ... 세상에게 ... 나에게..."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아버지와 손을 맞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정정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정정아는 앞서 EBS '리얼극장'를 통해 '아나콘다 사건' 이후 서먹해진 아버지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편 정정아는 2005년 출연한 '도전 지구탐험대'에서 아나콘다에 물리는 사고를 당한 뒤, 이후 프로그램이 폐지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