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25일 오후 3시55분께 인천국제공항역을 출발해 서울역 방향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의 바퀴가 선로를 이탈한 것과 관련해 현재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일(26일) 첫 운행하는 열차는 인천국제공항역을 오전 6시55분에 출발해 부산에 10시44분에 도착하는 KTX117열차다.
사고는 인천에서 서울을 거쳐 여수까지 가는 KTX525 열차가 인천공항역을 출발한지 2분가량 만에 선로를 벗어나며 일어났다. 기관사가 탑승하는 동력차 바로 뒤에 달린 첫 번째 객차의 앞쪽 바퀴 2개가 선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8명이 하차한 뒤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멈춰선 사고 열차로 인해 인천공항역 인근 1개 선로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부 공항철도 일반열차의 운행도 12분 가량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