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류현진(29ㆍLA다저스)이 트리플A 팀 경기에 출전한 모습을 공개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현진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싱글A팀에서 트리플A팀으로 콜업됐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아닌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류현진의 탄탄한 체격과 굳건한 표정이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보이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세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서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 타선을 상대로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슬라이더를 던지며 제구, 위기관리 등을 점검했고, 최고 구속은 145km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타격도 소화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좋았다”며 “피칭을 마치고 불펜에서 공을 더 던졌다.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직접 사진을 공개하자 많은 팬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팬들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류현진 파이팅”,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네요”, “살은 빠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