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정재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등 유망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해외진출을 지원해하기로 했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26일 EDCF를 토대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중소 ICT업체인 대영유비텍을 방문해 중소 ICT업체의 해외진출시 애로사항을 듣고 EDCF 등을 통한 정부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영유비텍은 2005년 EDCF 방글라데시 인터넷 확충사업을 통해 해외진출을 시작해 EDCF 사업실적을 기반으로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사업 후속 수주에 성공했다.
최 차관은 "이러한 성공사례 확산을 위해 EDCF 등 공공재원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의 컨설팅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소액차관, 섹터개발차관 및 금리우대 등을 통해 사업실적 부족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기업의 컨설팅 수행시 컨설팅 소요자금 무이자, 본구매 차관 지원조건을 우대해주고 있다. 작년 66억원에 불과했던 EDCF 사업진행컨설팅 사업비를 올해 75억원으로 확대됐다.
최 차관은 "고용창출 및 수출 등 경제파급효과가 큰 ICT 등 유망 서비스 분야에 대해 EDCF 등 관련 정책수단을 결집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DCF ‘우선지원사업’으로 지원중인 ICT기반 서비스업 분야에 대해 유·무상 연계 등을 통한 SW 교육·훈련 및 시스템운영 등 패키지형 지원을 확대해 수출파급효과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